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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8. 쌀롱드트루 글쓰기 대회 참가번호 6번 <진실과 허구의 사이> by 오민선 진실과 허구의 사이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사주와 점성학(Astrology) 등에 관심이 많아 주변에 그런 조언을 해주시는 사람을 사귀어 가끔 뵙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오랜만에 제게 인생의 어드바이스를 주시곤 하시는 분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가 책 얘기가 나왔고, 퍼뜩 우리 북클럽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북클럽 사람들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생년월일로 성향과 각기 다른 색깔을 알려달라고 요청 드려 이렇게 전해드립니다. [본 글은 지구를 중심에 두고 돌아가는 하늘의 별의 움직임을 뜻하는 트랜짓(Transit) 및 고정 위치인 네이탈(Natal) 차트를 염두 해두고 쓴 것임을 밝힙니다.] 가장 먼저, ‘살롱 드 트루’라는 북클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북클럽이 생긴 날짜는 2012년 3월.. 더보기
2013. 08. 쌀롱드트루 글쓰기 대회 참가번호 4번 <난 삼겹살, 넌 덥힌 밥> by 김현정 난 삼겹살, 넌 덥힌 밥. 갓 지은 음식들과 뜨겁게 데운 찌개를 내주는 것이 상대에게 표현할 수 있는 정성의 최선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저 살짝 덥히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음식들이 있다. 삼겹살과 먹는 밥 같은 거 말이다. 삼겹살을 밥과 함께 먹을 때 밥은 찬밥 상태에서 '적당히' 덥혀야 한다. 밥이 뜨거우면 삼겹살의 쫄깃쫄깃하고 폭신폭신한 식감이 반감된다. 게다가 삼겹살의 온도와 더해진 뜨거운 밥은 상추를 흐물흐물하게 만들어 버린다. 뭐니 뭐니 해도 뜨거워지다 만 눅눅한 쌀알들이 삼겹살과 만날 때, 그때 느껴지는 그 미끈미끈한 치감(齒感)은 살짝 덥힌 밥에서만 느껴지는 소중한 감각이다. 이렇게 먹는 삼겹살이 진짜 맛있는 삼겹살이라는 거 너는 알까 모르겠다. 그렇다. 뜨겁게 데운다고 모두가 좋은 .. 더보기